歌詞

FatDoo)
 어느날 꿈을 꿨다 날개를 달고 
 파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였다 날았다
 나는 하늘을 비상 했어 
 근데 뭔가 이상했어 
 내 다리 어디갔어 이러면 
 착륙을 어떻게 해 
 마치 바퀴 없는 비행기 
 안테나 부러진 DMB 
 이대로 지상으로 착지 한다면 
 배때기가 찢어져서 
 동원참치처럼 갈기갈기 
 어차피 난 좆대지 
 시체 처리도 귀찮지 
 내려갈수 없는 땅만 보고 
 난 날개를 저었다 
 (씨발 팔 아파 새들은 
 어떻게 바다를 오갈까) 
 의문과 의아함 속에서 우아한 
 날개짓들이 하찮기만 했고 
 귀찮기만 했다 빨리 꿈에서 
 깨어나 엄마 날 빨리 깨워줘 
 배은망덕 한 자식이지만 
 잠깐 마음을 비워줘 
 어깨는 점점 아파와 
 설상가상 빗방울이 한방울씩 날개를 적셨다 
 바싹 떨어지는 빗물로 
 말라버린 입술을 적셨다 
 내 메인 가슴은 썩은 사과나 살수 있나 
 impossible 어디 바다라도 찾아서 
 몸이라도 담글까 이 개돼지같은 
 이 몸으로 나 물에 뜰수있을까 
 (BBQ 몇번 참을걸) 
 엄마의 잔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나 
 나 눈물이 핑돈다 
 평소땐 신경조차 쓰지 않던 친구들도 
 사랑해란 말 한번 하지 못했던 가족들도
 내 행복했던 시간들이 담긴 내 사진 폴더 
 너무 그리운 지금 난 후회 말곤 없어
 Swings)
 어느 날 꿈을 꿨다 
 그 꿈을 기억하려고 벌떡 일어서서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기억은 안 나지 
 온 몸과 내 반바지는 땀에 흠뻑 젖었고 
 난 샤워 하기 위해서 바지를 벗었고 
 물과 함께 밖에서도 비가 내렸지 
 그 순간 쓸데없는 호기심이 골을 때렸지 
 비가 올 때 새들은 다 어떻게 날까 
 지붕도 옷도 없는 것들이 잘도 산다 
 난 돈도 꽤 벌고 꽤나 잘 나가는데 
 그녀가 있었을 때는 더 잘 나갔는데 
 칼을 손목에 대고서 살을 잘라가는데 
 아프기는 커녕 오히려 왜 기분이 좋지? 
 그래 아 기분이 좋다 
 출근 시간이 다 됐는데 제복을 입어 볼까 
 오늘 진짜 죽고 싶은데 그녀가 올까 
 정말로 죽고 싶다 하늘에 계시는 그 
 누군가에게 감히 난 묻고 싶다 
 그래서 조종석에 앉아서 준비 하지 
 또 괴로운 이 순간마저도 음미하지 
 이륙할 때 더러운 나의 이 기분은 
 그것을 더 자극해 
 죽고 싶은 이 지금 
 평소땐 신경조차 쓰지 않던 친구들도 
 사랑해 한번 하지 않았었던 가족들도
 내 불행 했던 과거들이 담긴 사진 폴더 
 난 후회 따윈 없어 이 세상을 떠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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