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와 래서판다를 만났어요!

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하푸가 오늘은 대나무 숲에 왔어요!

오늘 하푸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대나무 숲에는 처음 와보네!

가느다랗고 길쭉한게 다른 나무들 하고는 다르네?

대나무를 처음 하푸가 신이 났나 봐요!

근데 저건 뭐죠? 곰 한 마리가 보이네요?

곰이 아그작 아그작 식사를 하고 있어요

안녕? 지금 밥 먹는 중인가 보구나?

넌 이름이 뭐야? 난 하푸야!

안녕 하푸야 나는 판다야!

근데… 너 지금 대나무를 먹는 거야?? 나무인데??!

응 대나무는 내 주식이거든!

내 입맛에는 대나무가 제일 맛있어!

내 입맛이 좀 까다로워서 말이야!

아~ 판다는 대나무를 먹는군요~

판다는 곰과의 초식 동물이에요. 털색은 흰색이며

귀와 눈 그리고 팔과 다리에 검은색 털이 나 있는데

눈에는 마치 안경을 쓴 것처럼

동그란 털이 나있답니다?

그렇구나~ 판다야! 너의 가족들은 다 어디 갔어?

나는 혼자 살고 있어! 판다들은

거의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거든!

새끼를 키울 때만 새끼와 같이 살아.

대부분은 혼자 지내고 있지!

우리 판다들은 영역에 민감하거든!

앗! 내가 너의 시간을 방해했니 판다야?

괜찮아 하푸야! 그래서 대나무 숲에는 웬일이니?

글쎄! 나는 모험하는게 좋거든!

별일이네! 난 움직이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난 하루 종일 대나무나

먹고 자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거든

아하~ 판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먹고 자는 곳에 쓰고 있어요!

판다가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

판다의 신체 구조 때문인데

판다의 소화율이 17% 밖에 되지 않아

영양분 섭취가 아주 느려요!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데 쓴답니다?

아! 그럼 하푸야!

내 친구를 소개해 줄 테니 따라오겠니?

그래 좋아!

판다가 하푸에게 어떤 친구를 소개해 줄까요?

한번 따라가볼까요?

이 녀석은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아주 예민한 동물이니 주의해야 돼!

알겠어 조심할게 판다야!

판다의 친구는 과연 누구일까요??

래서판다야 노올자!

아무도 나오지 않는데요? 잘못 왔나 봐요!

흠 다시 불러볼까? 래서판다야 노올….

시끄러!! 판다!! 낮에는 나 건드리지 말랬잖여!

내 말 맞지 하푸야?

판다의 친구는 래서판다였어요!

래서판다는 래서판다 과에 속하는

잡식 동물이에요!

이름만으로 판다의 먼 친척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래서판다는 판다와는

무관한 동물이랍니다?

래서판다는 아주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지만

아주 예민한 동물이에요!

꼬리가 아주 길고 털 색깔은 검은색, 적갈색

그리고 얼굴과 귀에는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털이 섞여있답니다?

저 북극곰은 누구여?! 쟤 때문에 날 깨운겨?!

아…안녕 래서판다야…!

안녕 못 혀! 난 야행성 동물인데

이 대낮에 날 깨우면 어쩌자는 겨!

래서판다야~ 화 풀어~

래서판다가 잠을 못 자서 조금 예민한 모양이에요.

아무래도 판다가 래서판다를

괜히 깨운 것 같은데요??

자! 널 위해 대나무를 준비했어!

대나무? 에헴!! 그럼 대나무를 봐서 봐주도록 하겠어!

래서판다는 대나무와 죽순

그리고 곤충 등을 먹는 잡식성 동물이에요.

래서판다가 마침배가 고팠던 모양인데요??

대나무를 아주 잘 먹어요!

그래서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뭐여?!

하푸가 모험하는 걸 좋아해서 말이야!

너를 소개해 주면 좋아할 것 같았지!

뭐! 고작 그것 때문에 날 깨운겨?!

난 아직 한참 잘 시간이라고! 날이 저물면

그때 놀아주도록 하지!! 그럼 난 이만!

자… 잘 가 래서판다야!!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

래서판다와 짧은 만남이었지만 하푸는 그래도 좋은가 봐요!

하푸야! 나도 이제 그만 대나무를 먹으러 가야겠어~

배가 많이 고파졌거든!

하푸 너는 모험하는 것을 좋아한댔지?

다음 모험은 어디로 떠날 생각이야??

글쎄?? 다음은 바다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면 어떨까 해!

그렇구나 바다 동물이라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나도 바다 동물은 재밌겠는걸??

하푸야! 그럼 조심히 잘 다녀오고 다음에 또 만나자!

그래 판다야! 다음에 또 만나자!

오늘도 하푸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다행이에요.

오늘도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히히 판다와 래서판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둘 다 다른 동물이구나!

그나저나 바다 동물 친구들은 누가 있을까?

너무 기대가 돼! 하~~~푸… 졸리다…

이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에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