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한참 동안 Playlist 뒤져보아도
어쩐지 맘에 드는 곡 하나 없네
친구들에게 다 물어봤지만
모두 다 그렇고 그런 노래 뿐야
오랜만에 이어폰 빼고
택시에 올라탔어
기대 없이 듣고 있던 라디오에서
어린 시절 즐겨들었던
그 노랠 듣게 됐어
다 왔는데도 난 내리지를 못하는데
왜 난 잊고 지냈던 걸까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땐 꿈이 많았었는데
지금의 나는 왜 조급해져 버린 걸까
한참 동안 그 노랠 반복하며
그 시절 추억들을 떠올려보네
기억들 선명히 떠올랐지만
모두 연락 끊겨버린 이름들뿐이야
오랜만에 앨범을 꺼내
사진을 찾아봤어
촌스러운 옛날 교복 사진 속에서
자신감 있는 눈빛으로
서 있는 나를 봤어
창피한데도 난 앨범 덮지 못하는데
왜 난 잊고 지냈던 걸까
대단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닌데
그땐 겁이 없었었는데
지금의 나는 왜 겁쟁이 돼 버린 걸까
왜 나는 나를 잊고 살아갔었나
왜 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했나
왜 난 잊고 지냈던 걸까
대단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닌데
그땐 겁이 없었었는데
지금의 나는 왜 겁쟁이 돼 버린 걸까
Written by: Knocked Hard
